그림 에세이 #2
세상에는 크게 두 종류의 술꾼이 있다.
하나는 자신에게 뭔가를 보태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자신에게서 뭔가를 지우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다.
<여자 없는 남자들 중에서>
나는 어느 쪽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일까
사회 초년생일 때 술 영업이라는 것을 처음 봤다.
일을 얻기 위한 술자리, 나는 즐겁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는 즐겁지 않은 술자리를 만들어낸다.
일도 중요하지만 술이란 건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아니면 명절에 가족들과 먹는 술이라면 정말 좋다.
그러고 보면 즐겁게 술을 마시는 자리에 가면
자주 주량을 넘어서는데 이제 몸을 위해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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