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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의 주변 사물에 관하여 #4
구두에게 미안하다. 하나밖에 없는 나의 검정 구두는 신발장 안에 오랜 시간 잠들어있다. 꽤나 비싼 돈을 주고 산 녀석인데 오래 걸으면 발이 아파서 잘 신지 않고 있다. 어른이 되면 멋진 구두를 신고 결혼식 같은 행사장에 가는 상상을 자주 했었다. 그게 어른스럽게 보였달까. 근데 현실은 그저 편한 운동화에 옷만 깔끔히 입자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반짝이는 구두보다 편안한 운동화가 더 갖고 싶은 요즘이다.
고독한 그곳에 긍정으로 채워지기를 / <판다 베어> <그래도 좋은 날>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오늘도 집사는 마감 중> xmenjun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