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30
'믿는다'라는 건 이상한 말이구나
그게, 정말 진심으로 믿는다면
'믿는다' 말 같은 건 필요 없지 않을까?
공기가 있다고 믿는다는거나
'의심하니까 믿는다'는거야?
그렇다고 해서 '믿는다'라는 말이
거짓말 같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게 아니야
'믿는다'라는 말은 '믿고 싶다'라는 희망의 말이라는 거야.
<나만 없는 거리 중에서>
믿고 싶다는 희망이 포개지고 포개져
힘겹게 믿는다라는 말이 나온다.
이 믿음이 한순간 사라 진적도 물론 있다.
희망으로 채워진 공간에 공허함만 남겠지만
조금씩 긍정으로 채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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