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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Jan 18. 2024

‘기안84’ 연예대상 수상을 보고 느낀 것들

기안84


복학왕, 패션왕 등으로 웹툰계에서 Top이었던 나혼자산다, 태계일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 분야에 평생을 바쳐도 십여명밖에 받지 못했던 연예대상을 어떻게 웹툰 출신 작가가 이런 성과를 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단순히 특이하거나 기괴한 캐릭터라고 하기엔 뭔가 기안84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오늘은 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이룬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태어난김에 사는 사람, 대충 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과, 성공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본인만의 방식이 분명 있을 것 입니다.

어떤 분야든지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데는 무수히 많고 복잡한 요인이 들어가겠지만 때로는 심플하게 결론 내릴 수 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웹툰에서는 독자, 예능에선 시청자들이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를 정확히 캐칭하고, 그의 강점을 살려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2)창의성은 뇌의 다른 영역을 자극할 때 그 기능이 극대화 된다.


웹툰과 예능은 서로 다른 성격의 콘텐츠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표현의 영역에서는 보는 이로 하여 다음 Episode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에서는 매우 유사합니다.

평생의 시간을 다 바쳐도 연예인으로서 TV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힘든일이지만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의 ‘기안84가 해 낸 것은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다룬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일에 집중하기 힘들 때 그것의 속성과 관계 없는 생각과 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refresh 되고, 본업을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운동, 다른 분야 독서)




3)’Be Myself’


누구를 카피하지도 않고, 인위적으로 설정을 하지 않았고, 그다운 그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그 자연스러움이 시청자에게까지 전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 분야로 생각해 보면 트렌드에 편승하여 One of them이 되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조금이라도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 것에 진정성을 다해 오랜기간 해 내는 것이 ‘나다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4)노력과 시간의 누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10여년 동안 본인의 업을 하면서도 방송 활동을 병행 하는 것은 분명 쉬운일이 아닐 것입니다.

천재적인 아이디어, 독창성 뒤에 숨겨져 있는 그만의 엄청난 노력이 있을 것이다.

왠지 허술해 보이고, 왠지 대충(?) 사는 것 같지만 결국 한단계 한단계 올라와서 완전히 차별화 되는 본인만의 Identity를 만들고 대상이라는 결과를 낸 사람.

분명 힘든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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