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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Jan 10. 2024

재입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재입사를 관대하게 바라보는 회사도,

재입사를 환영하는 회사도,

재입사를 불허하는 회사도,

재입사를 별도의 절차가 있는 회사도 있지만

재입사 자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서도 큰 결정입니다.



예전에 아무리 검증이 되었던 사람이어서 회사에 다시 적응하는데 Risk가 없다고 하더라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1)'회사가 좋아서 입사 했고, 싫어서 퇴사 했다'를 잊어선 안 된다.


회사를 떠나는 이유가 개인사정, 커리어개발, 인간관계, 처우에 대한 아쉬움, 학업, 건강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차지하고서라도 잘 알아야 할 것은

뭔가 불만족이 생겨서 퇴사 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퇴사 당시에 퇴사 면담(Exit Interview)를 형식적인 수준이 아닌

진짜 퇴사를 결정 한 가장 main 이유는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최초 퇴사’의 이유가 완전히 해결 되었는가?


퇴사의 이유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회사를 떠난 이유는 직원이 어떤 부분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 재입사의 조건, 환경이 그 불만족의 요소를 제거 했는지를 확인 해야 합니다.

이직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감 또는 실패로 구관이 명관이어서 원래의 회사로 돌아오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검토 해야 합니다.




3)재입사를 결정할 때 인터뷰를 더 철저하게 할 것


사람을 잘 안다는 이유로 인터뷰 자체가 형식적으로만 진행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퇴사~재입사 시점의 기간 사이에 생각, 역량, 가치관 등의 변화 등이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를 철저하게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입사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주 deep하게 묻고,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재입사의 경우에도 다른 후보자와 동일한 인터뷰의 절차를 거치고, 오히려 채용 결정에 관계가 없는 분들을 의도적으로 Panel Interviewer로 초청 해 진행 하는 것이 좋습니다.


HR로서 함께 인터뷰에 참가하면 팀에서 그동안의 역량을 검증하거나 체크하는것 대신에 근황 토크,

‘잘 할 수 있지?’ ‘열심히 할 거지?’ 와 같은 답이 뻔한 질문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관으로서 인터뷰 할때 필요한 것은 집요할 정도로 파고 들어 내가 궁금한 내용을 얻어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결론:

재입사를 막상 했는데, 또 다시 퇴사를 하는 경우를 여러번 봐 왔고, 그리고 이 것은 개인과 조직에 물론 좋은 영향이 아닐 것입니다.

채용, 입사는 한 개인과 조직의 계약 관계로 형성 되는 것이므로 개인적인 친분, 정 등에 의존하기 보다는 역량, Cultural Fit 등을 다시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가인지 캠퍼스에서 HR분야 필진 작가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님의 ‘재입사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퇴직자 관리가 비즈니스에 무기가 되는 이유’ 콘텐츠에 영감을 받아 포스팅합니다)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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