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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Aug 15. 2024

업무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저만의 팁



9 to 6 일하는 시간, 출퇴근의 시간까지 포함하면 평일에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회사에서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게, 그리고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지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저 포함 다수를 차지하는 급여소득자의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일을 하면서 해 봤을 생각 

“먹고 살려면 해야지”, “돈 버는 만큼 해야지”

하지만 이런 생각의 전제에는 내가 지금 하는 일을 단순히 노동에 대한 반대급부로 급여를 받는 것에 그친다는 생각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HR 15년 업무 기간 동안 많은 생각의 변화, 감정의 변화, 때로는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일을 겪었지만 스스로 일하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부단히 마인드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인드 없이 하루에 8시간의 일을 한 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HR업무를 하면서 많은 직원간의 이슈, 직원과 조직간의 이슈, 그리고 때로는 생각치도 못했던 어려운 일을 하면서 그런 일 자체가 버겁고, 부담 되고, 스트레스를 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 때는 회사 이메일을 여는 것 자체가 두려운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생각이 계기가 되어 갑자기 0에서 1이, 무에서 유, black에서 white가 되는 것과 같이 극단적인 변화는 어렵겠지만 ‘일’에 대해서 계속 마인드 콘트롤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저만의 이야기입니다.


1) 일을 하는 동시에 나의 커리어 성장이 되도록 세팅한다


일과 나의 성장이 분리 되어 회사 외 시간의 따로 시간을 내 자기계발을 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나의 성장이 동반 되게 끔 노력합니다.


커리어의 대부분의 성장은 인적 Network나 내/외부 교육이 아닌 9 to 6 의 업무 시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70/20/10법칙)


예를 들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어려운 업무의 케이스가 생기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라기 보다는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인가?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과 그에 수반 되는 action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예상치 못한 People 관련한 케이스를 진행 하면서 나의 경험치 레벨이 올라가고, 전문성이 쌓인다. 라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스트레스의 감정 보다는 집중과 몰입에 에너지를 더 쓰게 됩니다.


내가 하는 이 일을 누구보다 잘 하게 되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비슷한 Role을 하는 분들보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올라가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는 8시간 모두가 성장에 도움이 되게 하긴 어렵지만 시간이 누적 되는 것만으로도 궁극적으로 커리어 성장이 되는 비례 관계로 만들어야 합니다.



2) 실수와 아쉬웠던 나의 판단, 말, 행동을 기록한다.


경험 해 보지 못했거나 경험 해 보았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 하게 되면 그 순간 가장 Right Decision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해 액션을 취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최상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Action을 취했을 때에서야 알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아쉬움, 후회 등의 감정이 동반 됩니다. 따라서 아쉬움이 있었던 결과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복기, 회고 하려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드러난 결과와 누군가의 피드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 합니다.


분명한 것은 피드백을 받았을 시 ‘방어기제’, 변명, 자기합리화 등의 관점을 최대한 내려 놓으려고 하고, 상대방이 저렇게 생각하고, 반응한 것에 내 잘못의 책임, 지분은 무조건 있기 때문에 다음에 유사한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Action을 취할지? 다음에 뭘 개선해야 할지? 를 먼저 생각하려고 합니다.




3) 게임의 레벨업과 같다고 생각한다


RPG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단계별로 진행 되는 Quest가 있습니다. 해당 Quest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그 다음으로 넘어 갈 수 있고, 레벨업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skip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업무에서도 분명 Junior연차, Senior 연차, 포지션, 직급별로 지식과 경험의 레벨에 따라 할 수 있는 mission의 난이도도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내 역할에서 주어진 나의 일을 잘 해야 next로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잠깐의 pretending (위장), 정치, show off (과시) 등으로 next로 갈 수도 있지만 결국 차근 차근 역량을 쌓아 온 것이 아니라면 그 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쌓아 놓은 것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팀과 조직만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생각 할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일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내 개인의 성장이 자동으로 되게 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팀과 조직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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