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이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1) 확고하면 변화가 어렵다
HR Business Partner Role을 하면서 보람 된 일도 많고, 많은 직원분들의 케이스를 다루며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 중 가장 힘이 빠지는 일은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가는 리더를 변화시키기 어려울 때입니다.
리더분들도 본인이 리더십에 대해 타인들에게 평가를 받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Business 리더의 고유의 스타일을 인정해 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명확하다면 그 것에 따른 피해와 부정적인 영향이 회사, 그리고 팀원들에게 미치기 때문에 때로는 사업부의 리더에게 ‘No’, Don’t와 같은 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리더십, 팀원 매니징 등은 사실 정답이 없는 주관의 영역이지만 분명 리더십에서도 Do & Don’t와 같이 반드시 해야 할 것과 꼭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Business를 서포트하는 HR로서 가장 어려운 케이스가 너무나 확고한 본인만의 잘못된 리더십 스타일이 완전히 자리 잡힌 경우입니다.
2) 리더십은 연차와 경험에 비례하는 분야가 아니다
리더십 분야는 나이나 경험의 연수보다도 해당 분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공부하고, 스스르를 돌아보는지, 다양한 리더십의 케이스를 밀도 있고, 집중적으로 다루며 경험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해 놓은 본인의 경험이 오히려 타성에 젖게 하여 노력을 등한시 하게 만들고, 이미 스타일이 확고히 굳어져 있게 되면 타인의 피드백에 대해 수용하려는 자세가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들에게 끈질기게 얘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잘 안 바뀌는 리더의 개인의 성장, 변화, 발전을 위함이 아니라 그 한 명으로 영향을 받는 많은 팀원과 잘못된 방향성으로 망가지는 조직문화, 잘못된 의사 결정이 미친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가 해 봐서 아는데” 라는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해 봤던 환경 자체가 변했고, 그 대상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안 하고 고집 하는 사람에게 ‘유연성’은 정말 필요한 단어입니다.
3)유연한 사람이 훨씬 더 성장한다
사람은 언제나 맞는 판단을 할 수 없고, 때로는 적절한 인적 서포트를 받고, 위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언을 구할 사람, 내 판단에 대해서 듣기 싫지만 충고를 해 줄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나 피드백이 들린다면 ‘오랫동안 해 왔으니까 하던 대로 해도 된다’ 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더 많이 경험한 사람이나 좋은 리더로 평가 받는 사람을 찾아 물어봐야 합니다.
물을 용기가 없다면 최소한 본인의 리더십에 관해서 피드백 주는 타인의 얘기는 최소한 배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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