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과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 중에서 존경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들도 그들의 직속 부하 직원에게 그의 평판을 물어보면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일로써 엮인 관계, 이해관계가 엮인 관계에서 일적인 것을 넘어 인간적인 존경을 이끌 어 내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 자신이 먼저이고, 타인이나 팀이 본인보단 우선순위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생존을 위해서 먹고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 인생에서 존경할만한 회사 내에서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오히려 실망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배우려는 마인드보다는 상황에서 배우려고 해 보자
임원이라는 그룹에 속한 분들을 좀 더 이해하자라는 취지에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를 차단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어느 정도 선을 긋고, 회사내 업무 환경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다 배우면 됩니다.
저 상황에서 나라면 저런 행동을 했을 텐데, 저렇게 결정했을 텐데..라는 상상을 많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본인이 높은 자리에 올라갔을 때 그렇게 본인이 비난한 임원의 모습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싫다면요.
그냥 나와 다를 것 없는 인생 선배, 사회생활 선배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인간으로서 받는 실망감과 사람에 대한 불만은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