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명함의 가치에 관하여

소유 vs 빌린것

10여 년 전 대학교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을 초청해서 취업의 준비 과정, 회사. 직무에 관한 소개를 하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당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구직자에게 회사의 네임밸류는 아직도 중요하지만 그 후로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없어지고, 경력개발이라는 개념이 확대되고, 무엇보다 이직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직원들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나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 평생 나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 언제든지 없어질 수 있는 불완전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Part of them, 몇천 명 중의 1명의 직원으로서 갖는 프라이드보다는 진정 내가 가치를 만들어 내고 소유할 있는 Only one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회사의 명함은 우리가 소유한 것인지 아니면 잠시 그 지위를 빌린 것인지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사라지고, 없어질 수 있는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없어지지 않을 것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빛날 것에 우리는 좀 더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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