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투자금 1억에 해당하는 주식을 팔아 간다고 선언했었고, 여행 목적도 가성비 절약이 아닌 가진 돈을 탕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극한의 여행을 떠나는 용기가 멋있다.” 혹은 “나도 가고 싶다.”고 말한다.
정말 좋은 말이지만, 여기서 확실히 짚고 가야 할 게 있다.
이번 여행의 예상 경비는 5천만 원인데, 이건 전혀 큰돈이 아니다. 현실의 고통에 치여 자신의 한계를 매우 작게 설정하는 대부분과 본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23살로 몸도 건강한 마당에, 이 금액의 100배 되는 금액 정도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벌 수 있는 돈에 해당된다.
극한은 누구에게나 괴롭고, 나 또한 그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갈 만하니까 가는 것으로, 극한의 상황이 아니다. 배가 고프니까 밥을 먹는 것처럼 아주 단순한 마음이고, 세상이 궁금해서 떠나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