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돈이 아니라, 경험을 벌어라

by 탕진남

나는 어디를 가든 멋있다는 이야기는 물론이고,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단순히 나의 직업, 외모, 어린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보는 시야 덕분이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는 습관이 가장 큰데, 역설적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 나이 23살, 이 나이 때의 일반적인 대학생은 경험량은 코딱지만 하다. 게다가 이 나이 때 군대 제대까지 한 사람이라면 경험량은 고등학생 수준과 다를 게 없다. 반면에 나는 여행한 도시만 30곳 이상이고, 만나는 사람의 다양성, 경험했던 취미도 아주 다양하다. 이런 경험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경험의 양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세상을 깊이 있고,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지 경험의 양이 적다면, 아무리 뛰어난 사고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볼 수 있는 세상의 크기는 작을 수밖에 없다.


흔히 20대 때는 돈을 벌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전의 나는 20대 때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이 말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이제는 동의한다. 20대 때는 돈을 벌려고 해 봐야 세상을 보는 크기가 작아서 큰돈을 벌 수가 없고, 유지할 수도 없다. 대신에 경험을 벌고자 한다며 더 큰 세상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온다.


뉴욕을 가야 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 뉴욕 초호화 여행 컨셉을 말할 때마다 1달에 5천만 원은 너무 과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경험에는 가성비란 존재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 그 자체가 중요하고, 이 경험이 내 인생의 자산이 되어 '새로운 나'를 창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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