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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츤태 May 18. 2016

3D 프린팅으로 완성된 유럽 연합(EU) 빌딩

세계는 지금 3D 프린팅 건축 열풍 ...과연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2016년 1월 네덜란드는 룩셈부르크로부터 EU(유럽연합)의 순회 의장국 자격을 수임받았습니다.

네덜란드는 특히 유럽내의 난민 유입으로 인한 문제와 국제 안보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태도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순회 의장국의 역할을 하지만 26개국의 유럽연합의 각료회의등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회의장소 등의 인프라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건물을 분리가능한 형태의 건축구조와 3D 프린팅을 이용한 건물 외간을 꾸몄습니다.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시원한 색상의 파란색과 돛을 연상하는 3D 프린팅 출력물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사실 네덜란드는 제조업과 3D프린팅 기술력이 우수한 국가로서 유명합니다. 이렇게 건물을 건축하므로써 각종회의에 참여하는 해외 국가 관료들에게 자신들의 기술력을 어필하기위해서 지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3D 프린팅 방식 중에서도 용융압출방식 (FFF) 방식을 채택하여 정교함과 마감이 우수하며 또 크기 역시 거대합니다. 이러한 프린팅을 해낸 프린터는 W 2 x D 2 x H 3.5m 에 달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이같이 유럽연합 건물이외에도 다양한 건물과 사회기반 시설들을 3D 프린팅을 통해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 

 외관에는 이같이 벤치를 설치하여 누구라도 언제든지 쉬어갈수있는 공공장소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밤에는 조명과의 조합도 인상적입니다. 또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사용될 건물이라는 점에서 쉽게 철거가 가능해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건물이 지어질수있었던 것은 DUS Architects(DUS건축)사와 Heijmans(헤이만스)사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 상징을 위해 벽을 비추고 있는 푸른 불빛은 필립스(Philips)에서 담당했습니다.  

 특히 헤이만스사의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헤이만스사는 암스트르담의 다리를 3D 프린팅으로 건설할 계획을 밝혔고 이미 착수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어쩌면 3D 프린팅 건축물의 내구도에 의구심을 갖던 분들의 고정관념을 꺨수있는 계기로 보여집니다. 물론 추가적인 안전장비와 교량의 핵심적인 교량보 등은 꼭 설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일이기 떄문이죠.

3D 프린팅으로 건축한 사례는 이 말고도 많습니다.

중국 상해에는 폐자원을 활용해서 3D 프린팅을 통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3D 프린팅을 통해 건축물의 부품을 프린팅 하여 조립하는 방식과 또 건물 전체를 프린팅 하는 방식 또 건물의 일부를 프린팅하여 외관을 꾸미는 방식등 이 같이 세계에는 3D 프린팅을 통한 건축물의 사례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선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3D 프린터 산업이 잠깐 반짝였다가 지금은 다시 침체기입니다. 혹자는 영영 한국에서는 3D 프린터 산업이 살아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현실적으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분위기는 참 많이 다릅니다. O2O 핀테크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트렌드에 민감한것은 좋지만 어쩌면 한 산업의 깊이가 깊어지기도 전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3D 프린터 산업이 지금까지의 성과가 나오기 위해 20년 이상 연구하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정부에서 지원하고 민간과 기업에서 투자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3D 프린터라는 산업이 한국에서 상품성이 없는것이 아니라 깊게 연구하지 못하고 기다리지못하는 세태속에서의 3D 프린터 산업이 상품성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네덜란드 EU 건물을 보면서 대단하기도 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우리 스스로를 많이 되돌아 보게 합니다. 

'빨리빨리'라는 우리의 특성이 때로는 빠른 성과를 초래하지만 때로는 가벼운 성과 역시 초래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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