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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츤태 May 03. 2016

TED 강연에서 극찬을 받은 역대급 3D 프린팅 기술

CARBON 3D 프린팅 기술

지금까지의 3D 프린팅기술은 다양하였고 또 그 다양한 기술만큼의

출력물의 완성도의 차이와 소요시간등이 발생하였다.

또 프린팅 기술만큼이나 소재인 필라멘트 역시 다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기술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바로 프린팅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사람은 3D 프린터가 출력물을 완전히 출력해줄때까지 기다려줄 인내가 없다...

그래서 3D 프린터는 인간이 인내를 갖출때까지 발전해야한다..."


실제로 저만한 피규어를 출력하는데 4시간이상 걸린다.


어쩌면 제조업에 편의를 제공한다던 3D 프린터가 아직은 소요시간이 길다는 모순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소요시간은 저가형 그리고 개인용 3D 프린터로 갈수록 길어진다.


안정적인 출력물을 프린팅하는 것 뿐만아니라 소요시간인 짧게 걸리는 것 역시 핵심 기술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 명쾌한 해답이 지난 3월 17일 TED강연에서 제시되었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 속도에 비하여 약 25~100배 빠른 프린팅 기술이 제시되었다.

발표자인 'Joseph desimone(조셉 데시몬)' 교수는 강연자리에서 다른 3d 프린팅 방식으로는 최소 3시간

최장 10시간 남짓 걸리는 물체를 6분여 만에 프린팅 하였다.


"3D 프린터가 강연자의 강연보다 빨리 끝날줄은 몰랐다."


조셉 데시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카본 3D'의 최고 경영자이자 공동창립자이다.

이 강연에서 선보인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은 'CLIP(클립,Continuous liqid interface production-액상 계면 연속생산 조형방식)' 이라 불리었다.


이는 현재 대세라고 불리우는 polyjet ,SLS ,SLA를 보란듯이 따돌리는 속도이다.

카본 3D 사는 위 그래픽을 판도를 바꿀 속도라고 소개할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어떻게 이러한 속도를 낼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명칭에서도 알수 있듯이 '액상'은 '광 경화성 레진'을 의미하고, '경계면 연속생산은 각 적층 단면에 대한 프린팅을 별개로 진행하지 않고 연속해서 빠르게 적층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유사한 기술은 현재에도 있지만 CLIP은 타 기술과는 조금 다른 핵심 기술이 있다.

바로 'OXYGEN permeable window -산소 투과 창'이다.

레진이 담겨 있는 레진 탱크 밑 부분에 산소 투과창이 있어 산소가 투과하며 레진의 유량을 조절함으로써 자외선 투과 와 동시에 직경 30 미크론(0.03 mm)정도의 경화된 레진이 빠르게 형성된다.


조형판이 적층 두께만큼 들어 올려졌을 떄, 그 두께만큼 다시 레진이 고르게 분포되어야하는데 이를 산소를 통해 제어하는 것이다.


즉 조형물과 경화되지 않은 남은 레진 부분이 공존하게 되는 이 영역을 dead zone 사각지대라고 부른다.


이 강연에서 조셉 데시몬 교수는 프린팅 기술을 소개하면서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쾌속 조형이라던 기존의 3d프린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현재 카본 3D의 첫번째 모델은 1년 내에 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기술에 적합한 다양한 물성 원료 개발이 선생되어야 한다.


이같이 3D 프린팅 시장은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내던 메이커봇, 3D Systems 등의 회사도 언제든지

새로운 기술을 갖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뒤쳐질수있다.


이번 강연이 각 언론의 관심을 집중받은것처럼...


성장은 누구나 예측하지만 그 성장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3D 프린팅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는

불확실을 품으면서도 혁신과 도전을 하는 기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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