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by 청무군

사랑하는 스승님

존경하는 스승님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제자를 키워주신

고마운 스승님


나의 스승님

아름다운 스승님

빛나는 스승님

위대한 스승님


못난 제자가...

실패한 제자가...

스승님을

눈물 흘리게 하네


하늘아

스승님의 눈물을 닦아줘~

우주야

스승님의 고통을 치유해줘~


모든 악명을

이 못난 제자의 탓이니

그러니 부디

스승님을 감싸줘...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신 스승님

모든 것을 알려주신 스승님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 제자가...

못난 제자가...

어긋낫 제자가...

그르쳤네


어찌 이렇게 우세요?

왜 이렇게 눈물흘 흘리세요?

죄는 이 못난 제자가 지었는데...

어찌하여...


드높은 하늘아

광활한 우주야

푸른 바다야

거친 대지야


나의 스승이

나의 선생이

이렇게나

슬퍼하는데...


천년의~

오명을 남긴 제자는

추악한

악명을 날린 제자는


스승님의 눈물을 어떻게

어떻게

닦아야할지

모르겠구나...


하늘아

스승님의 눈물을 닦아줘


우주야

스승님을 지켜줘


대지야

스승님을 감싸줘


바다야

스승님의 눈물을 흘려보내줘


못난 제자의 바람은

바람은...

그것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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