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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원 Nov 11. 2019

오늘은 나를 안아주세요



유난히 힘든 밤의 하늘은
야속하게도 유난히 예쁘게만 느껴집니다.

나는 괜히 발걸음이 무거운 오늘같은 날.
당신의 품에 안겨 어리광을 피우고,
투덜대다 잠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꼭 꿈에 찾아와주세요.
내가 잠에서 깨어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꼭 안아주세요.
수고했다고, 잘 견디고 있다고 토닥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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