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gar: The Dream of Gerontius
도서관의 ‘어린이 서가’를 정리하던 두 시간 내내, 엘가의 음악을 배경처럼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서너 명이 함께하는 작업이었지만, 어제는 5주 차여서였을까요, 봉사자는 저 혼자였습니다. 바쁜 시간이었지만 엘가의 음악과 함께한 작업은 나름 뜻깊고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다른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엘가의 선율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감상 소감을 기록하는 순간에도 조용히 그 음악은 흐르고 있습니다.
모든 시작은 임윤찬의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 수상 소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올해의 음반상을 포함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했죠. 그중 합창 부문 수상작을 감상하게 되면서 이번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이 작품을 제대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감상입니다. 이제,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엘가: 게론티우스의 꿈(Elgar: The Dream of Gerontius)
"게론티우스의 꿈"은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가 1900년에 작곡한 성악과 관현악을 위한 대규모 합창곡이라고 알려집니다. 이 작품은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 추기경의 시(주1)를 가사로 사용하여 경건한 남성인 게론티우스('게론'이라는 그리스어 단어에서 유래한 '늙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영혼이 죽음의 순간부터 신 앞에서의 심판, 그리고 연옥에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묘사합니다. 엘가는 이 작품을 오라토리오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악보에도 오라토리오라는 용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려 했습니다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더군요.
엘가는 1900년 버밍엄 음악 페스티벌(Birmingham Music Festival)을 위해 이 작품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로만 가톨릭 신자였던 만큼, 뉴먼의 신학적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엘가는 1885년부터 뉴먼의 시를 알고 있었으며, 1889년에는 결혼 선물로 또 한 권을 받았다는군요. 이 작품은 그가 온전히 몰두한 사랑의 작업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의 초연은 1900년 10월 3일 버밍엄 타운 홀(Birmingham Town Hall)에서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준비 부족과 연주자들의 컨디션 문제로 실패에 가까운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음해인 1901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의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당시 참석했던 슈트라우스는 엘가를 "최초의 영국 진보 음악가"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집니다. 작품에 묻어나는 강한 로마 가톨릭 신학적 배경으로 인해 영국 성공회 성당에서 공연될 때는 가사가 일부 수정되기도 했으나, 1910년 이후에는 원본 그대로 연주되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엘가의 '제론티우스의 꿈'의 주요 주제
죽음과 사후 세계
'제론티우스의 꿈'은 신자 제론티우스의 죽음과 그의 영혼이 사후 세계로 여행하는 과정을 중심 주제로 다룹니다. 이 작품은 죽음의 순간부터 영혼이 천국으로 가는 여정, 그리고 최종적으로 신의 심판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합니다.
영혼의 여정
작품은 제론티우스의 영혼이 육체를 떠나 천사에 의해 인도되는 여정을 따라갑니다. 이 과정에서 영혼은 지옥과 천국을 거치며 다양한 시련과 깨달음을 경험합니다. 특히 영혼이 천국에 도달하기 전 신의 심판을 받는 장면에서는 신의 자비와 정의가 강조됩니다.
그리스도교의 사후(내세)관
엘가는 이 작품을 통해 죽음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해석을 깊이 있고 세밀하게 탐구했습니다. 로만 가톨릭 신학의 초월적 세계에 관한 명상을 바탕으로, 죽음을 앞둔 독실한 신앙인이 신의 심판을 거쳐 연옥에 도착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연주 시간은 약 95분(1부 약 35분, 2부 약 60분)입니다. 전통적인 오라토리오와 달리 각 부분 사이에 중요한 휴식 없이 음악이 계속 진행됩니다.
Elgar: The Dream of Gerontius
제1부: 죽음과 영혼의 이탈
- 서곡: 작품의 분위기를 설정하며, 죽음과 영원한 삶에 대한 예고로 기능합니다.
- 제론티우스의 기도와 죽음: 제론티우스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기도하는 장면으로, 그의 두려움, 회개,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신뢰가 드러납니다.
- 영혼의 이탈: 제론티우스의 영혼이 육체를 떠나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1. "Prelude" (전주곡)
2. "Jesu, Maria I am near to death" (예수여, 마리아여, 나는 죽음에 가까이 있습니다)
3. "Rouse thee, my fainting soul" (깨어나라, 나의 쇠약한 영혼이여)
4. "Sanctus fortis, sanctus Deus" (강하신 거룩한 분, 거룩한 하느님)
5. "Rescue him, O Lord" (그를 구하소서, 오 주여)
6. "Proficiscere, anima Christiana" (떠나라, 그리스도인의 영혼이여)
제2부: 영혼의 여정
- 천사의 안내: 천사가 제론티우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과정.
- 지옥의 비전: 제론티우스의 영혼이 지옥을 지나가면서 겪는 공포와 절망.
- 천국의 전망과 심판: 영혼이 천국에 도달하기 전 신의 심판을 받는 장면.
1. "I went to sleep" (나는 잠이 들었습니다)
2. "It is a member of that family" (그것은 그 가족의 일원입니다)
3. "But hark! upon my sense comes a fierce hubbub" (들어보라! 나의 감각에 격렬한 소음이 들려옵니다)
4. "I see not those false spirits" (나는 그 거짓 영들을 보지 못합니다)
5. "But hark! a grand mysterious harmony" (들어보라! 웅장하고 신비로운 화음을)
6. "Thy judgment now is near" (이제 당신의 심판이 가까이 있습니다)
7. "I go before my judge" (나는 나의 심판자 앞에 섭니다)
8. "Softly and gently, dearly-ransomed soul" (부드럽고 온화하게, 소중히 구원받은 영혼이여)
음악적 특징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작품은 후기 낭만주의 특유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이중 합창단과 세미코러스, 그리고 일반적으로 세 명의 솔리스트로 구성된다고 전해집니다.
솔리스트 배역 및 역할
- 게론티우스: 테너
- 천사: 메조소프라노
- 신부와 고뇌의 천사: 바리톤(또는 베이스)
합창단은 여러 역할을 담당합니다.
조수와 친구들, 악마들, 천사의 무리(여성만), 천사들, 연옥에 있는 영혼들. 이들은 때로는 4성부 단일 합창, 때로는 8성부 이중 합창, 또는 앤티포널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세미코러스는 더 가벼운 질감의 음악에 사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필요한 (최소한의) 악기구성 또한 정해져 있더군요.
- 2대의 플루트(제2 플루트는 피콜로 겸함)
- 2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시 혼
- B♭과 A 클라리넷 2대와 베이스 클라리넷
- 2대의 바순과 콘트라바순
- 4개의 호른
- 3개의 트럼펫
- 3개의 트롬본
- 튜바
- 팀파니와 3명의 타악기 주자
- 하프
- 오르간
- 현악기 섹션
엘가는 가능하다면 추가 하프와 2부에서 게론티우스가 신을 보는 순간 직전의 클라이맥스를 강화하기 위해 3개의 추가 트럼펫(및 가능한 모든 타악기 주자)을 요청했다고 전해집니다.
BBC 뮤직 어워드 수상 내역(주 2)
2025년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에서 폴 맥크리시(Paul McCreesh)가 지휘한 "게론티우스의 꿈" 녹음이 합창(Choral)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녹음은 2024년 4월에 시그넘 클래식스(Signum Classics) 레이블로 발매되었으며, 당시 악기를 사용한 최초의 녹음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녹음의 참여 연주자들입니다.
- 게론티우스 역: 니키 스펜스(Nicky Spence, 테너)
- 천사 역: 안나 스테파니(Anna Stéphany, 메조소프라노)
- 신부/고뇌의 천사 역: 앤드류 포스터-윌리엄스(Andrew Foster-Williams, 베이스-바리톤)
- 가브리엘리 콘소트 앤 플레이어스(Gabrieli Consort and Players)
- 가브리엘리 로어(Gabrieli Roar)
- 폴란드 국립 청소년 합창단(Polish National Youth Choir)
- 지휘: 폴 맥크리시(Paul McCreesh)
이 녹음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 외에도 2024년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드의 합창 부문과 라임라이트 매거진의 보컬 레코딩 오브 더 이어, 그리고 프레스토 뮤직 어워드 2024의 클래식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비평가들은 이 녹음에 대해 매우 호평했더군요.
BBC 뮤직 매거진: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게론티우스의 위대한 녹음으로, 모든 엘가 팬이 가져야 할 것이며, 가브리엘리가 40년 동안 수행한 많은 중요한 프로젝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합니다."
선데이 타임즈: "시대 악기는 여기서 엘가의 작품에 담긴 감정과 질감의 다양성을 강화하며, 스펜스, 스테파니, 포스터-윌리엄스는 솔로 역할에서 뛰어납니다. 맥크리시는 변함없는 집중력으로 배를 이끕니다. 무엇보다도 합창단이 이 음반을 위대하게 이끕니다."
그라모폰: "150명에 달하는 합창 단원들은 '거룩하신 분께 찬미를'에서 힘찬 목소리를 내거나 '주여 자비를'에서 속삭일 때나 장엄합니다. 니키 스펜스의 게론티우스는 바르비롤리 녹음의 리처드 루이스와 동등하게 평가됩니다. 이보다 더 높은 찬사는 없을 것입니다."
작품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 (서치 결과)
"게론티우스의 꿈"은 일반적으로 엘가의 최고의 합창 작품으로 간주됩니다. 『그로브 음악 및 음악가 사전』은 이를 "그의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하며, 『레코드 가이드』의 저자들은 "엘가의 천재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게론티우스의 꿈'을 들을 첫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것은 그의 걸작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가장 큰 작품이자 아마도 가장 깊이 느껴진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옥스포드 국가 전기 사전』에서 마이클 케네디는 "이 작품은 헨델의 '메시아'와 멘델스존의 '엘리야'만큼 영국 합창단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엘가의 걸작으로 간주한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영국의 가장 위대한 오라토리오 형식의 작품이다. 비록 엘가가 이것을 오라토리오나 칸타타로 정확하게 분류할 수 없다고 믿은 것은 옳았지만"이라고 썼습니다.
엘가는 자신의 작품 악보 마지막에 존 러스킨의 『세서미와 릴리스』에서 인용한 문구를 썼습니다: "이것이 나의 최고입니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처럼 먹고, 마시고, 잠들고, 사랑하고, 미워했습니다. 내 인생은 안개와 같아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보고 알았습니다. 이것이, 만약 내 것 중 어떤 것이라도, 당신의 기억에 남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새로운 녹음과 함께 그 음악적 유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은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를 잃지 않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습니다. 그 이유는 작품 속에 담긴 진정성과 깊이, 그리고 예술적 완성도에 있습니다.
엘가의 이 작품 또한 그러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음악을 창작한 작곡가와 이를 아름답게 표현해낸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 그리고 합창단 모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도 이 음악은 오랫동안 제 곁에 머물며, 삶의 순간순간을 함께할 것 같습니다.
이 감상을 공유하신 분들께서도 이 곡의 음악적 매력에 깊이 빠지시리라 믿습니다.
즐겁고 평안한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셈플로 2부, 다섯 번째 곡인 "5. "But hark! a grand mysterious harmony" (들어보라! 웅장하고 신비로운 화음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관련 음악의 전곡을 찾아 들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참고]
(주 1)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게론티우스의 꿈(The Dream of Gerontius)" 시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게론티우스의 꿈(The Dream of Gerontius)" 시의 원문 전체를 찾아보았습니다.
시는 총 7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론티우스, 천사, 보조자들, 사제, 악마들, 연옥의 영혼들 등 다양한 화자가 등장합니다. 이 시는 죽어가는 영혼이 육신을 떠나 신의 심판을 받고 연옥에 들어가는 여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게론티우스의 꿈 (The Dream of Gerontius)
1부
게론티우스 예수여, 마리아여 — 나는 죽음에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 이 떨리는 숨결이나, 이 가슴의 한기, 이 이마의 습기로써가 아니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마리아여, 나를 위해 기도하소서!) 이것은 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입니다, (극한의 순간에 주님, 나와 함께하소서!) 내가 떠나간다는 것, 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상한 가장 내밀한 버려짐입니다, (영혼의 연인이시여! 위대한 하느님! 당신을 바라봅니다.) 이것은 내가 존재하게 하는 모든 구성 요소와 자연적 힘의 비움입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오 나의 친구들이여; 방문자가 그의 두려운 소환을 내 문에 두드리고 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하고 위협하기 위해 전에는 결코, 결코 나에게 오지 않았던 자. 그것은 죽음입니다—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기도를!—바로 그것입니다!...
마지막 부분 (7부) - 천사의 노래
천사 부드럽고 온화하게, 소중히 구원받은 영혼이여, 지금 내 가장 사랑하는 팔에 너를 안으니, 그리고, 형벌의 물 위로, 그것이 굴러가는 동안, 나는 너를 균형 잡히게 하고, 너를 내리고, 붙들어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는 너를 호수에 담그니, 그리고 너는, 한 번의 흐느낌이나 저항 없이, 홍수를 통해 너의 빠른 통로를 만들어, 흐릿한 거리 속으로 깊이, 더 깊이 가라앉는다.
기꺼이 그 임무를 맡은 천사들이, 너를 돌보고, 간호하고, 너를 달래줄 것이다, 네가 누워 있을 때; 그리고 지상에서의 미사와 하늘에서의 기도가, 지고하신 분의 옥좌에서 너를 도울 것이다.
작별이다, 그러나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네 슬픔의 침대에서 용감하고 인내하라; 여기서 너의 시련의 밤은 빠르게 지나갈 것이며, 나는 와서 내일 아침에 너를 깨울 것이다.
이 시는 카톨릭 신앙의 죽음과 내세에 대한 관점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엘가의 음악 작품 "게론티우스의 꿈"에 영감을 준 원천입니다.
완전한 원문은 링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newmanreader.org/works/verses/gerontius.html
(주 2) 2025년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BBC Music Magazine Awards)의 수상자 리스트
주요 수상자 및 수상작
올해의 음반상(Recording of the Year), 신인상(Newcomer Award), 기악상(Instrumental Award):
한국의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쇼팽의 연습곡(Op. 10 & 25)을 담은 음반으로 세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이는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역사상 최초로 한 아티스트가 단일 음반으로 세 개의 상을 수상한 사례입니다.
올해의 인물상(Personality of the Year): 작곡가 에롤린 월런(Errollyn Wallen)이 음악 교육에 대한 헌신과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관현악상(Orchestral Award):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묜 비치코프(Semyon Bychkov)가 연주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Má vlast)'이 수상했습니다.
협주곡상(Concerto Award):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Vilde Frang)이 연주한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수상했습니다.
오페라상(Opera Award): 루이즈 베르탱(Louise Bertin)의 오페라 '파우스토(Fausto)'가 수상했습니다.
합창상(Choral Award): 엘가의 '게론티우스의 꿈(The Dream of Gerontius)'이 수상했습니다.
성악상(Vocal Award): 리타 스트롤(Rita Strohl)의 가곡을 담은 음반이 수상했습니다.
실내악상(Chamber Award):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Nicholas Daniel)과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Julius Drake)가 슈만 부부의 작품을 연주한 음반이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