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매일 현금 인출하는 투자 이야기

라이킷 10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매일 현금인출하는 투자자 May 03. 2018

3. 주식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3)

모의투자로 익히는 매매 기법

주식 관련 책을 어느 정도 읽었다면 아마도 주식 거래를 어느 정도 실전으로 해보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책이나 고수들이 일단 공부부터 하고 주식 거래를 시작하라고 조언하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그렇지 않다. 일단 계좌를 트는 순간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거래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초기에 정말 공부를 좀 한 사람들이라면 우량주를 찾아 매매를 시작하지만, 곧 돈을 좀 빨리 벌고 싶은 마음에 단기 매매와 급등주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코스피 우량주들은 하루 변동폭이 기껏해야 2~3%이고 급등했다고 해도 5% 정도인데, 코스닥 급등주들은 하루에 30%도 움직이니 마음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다.

모의투자부터 시작하라

제발 부탁하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모의투자부터 시작하라. 모의투자는 충분히 실전투자와 같은 거래 경험을 익힐 수가 있다. 개미들이 많이 사용하는 증권사에는 대부분 모의투자를 제공한다. 상시모의투자를 신청하면 HTS에서 모의투자 계좌로 접속하여 거래가 가능하다. 매수, 매도 등의 주문이 실전투자와 동일하다. 수수료 거래에서 실전투자와 차이가 있지만, 매매 경험을 익히는 것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

키움증권 모의투자 접속화면

매매 기법을 직접 경험하며 테스트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매매기법을 익힐 것인가?

제일 먼저 매매 기법의 고전인 '20일선 반등'부터 시작해보자. 아래 차트를 보자.

주식시장 초창기에 세력선이라 불리던 '20일선' 반등은 고전처럼 많은 사람이 쓰던 기법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에 지금은 20일선 반등으로 매매하다가는 손실 보기 십상이다. 다만 지금도 20일선 부근에서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매수 타이밍이 있다. 그것을 파악하고 접근하면 충분히 매수타이밍을 줄 수 있다.

※ 20일선 매매 : 주가가 급등하거나 어느 정도 상승한 이후에 20일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재상승하는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매매다. 기본적으로 20일선 부근에서 매수를 하고 3~10% 이내에 익절한다.

그런 기법에 대해 여기서 자세히 적을 수 없고, 이 글에서는 그런 기법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만약, 내가 20일선 반등부터 매수 타이밍을 잡아보겠다고 한다면, 최근에 어느 정도 급등한 주식 차트를 모두 돌려보면서 20일선 반등이 나왔는지 알아보고, 반등이 나온 종목과 안나온 종목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차이점을 파악했다면 반등이 나오는 타이밍의 차트를 잘 익힌 다음 그 타이밍에 매수를 직접 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만약 당신이 정말 주식으로 성공해보고 싶다면 그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넘어서는 순간 당신도 주식투자 성공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

다양한 매매 기법을 익혀서 자신의 매매 기법을 찾아라

이제 그동안 보아왔던 책 등을 통해 익힌 매매 기법을 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며 익혀야 한다. 그러다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람은 그와 똑같은 기법이 아니라도 비슷한 자리에서 자기만의 매수 타이밍이 눈에 보이는 날이 있을 것이다.

다음 링크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익힌 매매 타이밍으로 매일 매매일지를 쓰고 있는 brunch 매거진이다. (매일 현금 인출하는 매매일지 : https://brunch.co.kr/magazine/stockdiary) 매매 일지를 보면 비슷한 패턴으로 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보기에 비슷비슷한 자리지만 실제 매매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래서 쉽게 공개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매매 타이밍을 잡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발견할 수가 있다.

매매 기법을 찾는 방법 등에서는 다음에 또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