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나는
너무나도 뜨거웠다.
"열정, 끈기, 노력"
지금의 내 모습과는 거리가 먼 이 세 단어는
어떤 일이 주어져도 해내고야 만다는 정신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왔던
그때의 나를 잘 설명해 준다.
하지만, 30대의 끝자락에 서있는 지금..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버겁다.
그리고 현재의 내가 너무 낯설다.
너무나도 많이 변해 버린 내가 시리도록 아프다.
잠시 숨을 고르고
인생을 견디는 게 아니라 살아내기 위해
그리고 변화된 내 모습을 진정으로 마주하고
새로운 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해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020년 4월 봄에..
안녕하세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어렵게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의 어떤 선택들로 이루어진 결과인지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어떤 미래의 시작인지, 현실적으로 마주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치유의 시간으로 한 자 한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