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경(夜景)

by 도현

야경

찬란하게 빛나는 광경


아경은 아름답고 슬프다.

빛나는 것들을 닿고자 손을 뻗어보아도

멀리 있어 결국 잡히지 않는다.


감정을 벅차오르게 한다.

자정 12시

도심 속의 으리으리한 건물들

불빛들이 켜져 있는 대교들

그 위로 하나둘 씩 쌩쌩 달리는 차들

차가운 바람


이렇게 내 시야가 참 넓었던가

위에서 바라본 서울의 밤이

내 눈에 박히고 있다.


많은 걸 꿈꾸게 한다.

그건 가질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다는 뜻이다.

애석하고도 슬프다.


어둠 속에서도 내가 빛나길 희망하며

두 손을 꽉 쥐어본다.

20,30년 후에 바라보는 야경 속에는

눈물을 흘리질 않는 내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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