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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넬로페 Apr 11. 2023

최예나 - Love War 솔로 버전에 대한 짧은 생각

https://youtu.be/puALXjZ9hpc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던 소감을 작성해버렸던(https://blog.naver.com/axax_xxyyxxx/222987367742) 최예나의 컴백곡 [Love War]가 나온 지 며칠이 지났다. 그녀의 공식 유튜브에는 그동안 여러 가지가 올라왔는데, 내 눈길을 끈 영상이 하나 있었다.https://blog.naver.com/axax_xxyyxxx/222987367742

    그것이 [Love War]의 솔로 버전이었다. 전반적인 앨범 자체를 지적했지만, 그중 가장 의문시했던 것이 비오의 피처링이었다. 최근에 굉장히 핫한 가수이기도 하고, 최예나가 이런저런 콘텐츠에서 그의 음악에 호의를 표했기에 피처링 자체가 미스 캐스팅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느낌을 내고 싶었는지 추리하기 힘든 묘한 필터와 그저 그런 래핑에 전반적으로 뻔한 노래 구성을 더욱 뻔하게 만들어 음악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었다는 게 필자의 평가였다. 영상과 음원 자체가 준비된 것을 보면 애초부터 솔로 버전도 공개할 생각이었음이 분명하지만, 피처링에 대한 불만을 한껏 가지고 있던 차에 솔로 버전이 공개되니 굉장히 반가웠고, 노래를 처음 듣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려 애쓰며 다시 한번 들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노래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듯한 느낌, 정돈된 느낌을 주었다. 사실 노래 자체는 무난하지만, 굉장히 뻔한 구성과 특이점 없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지루함을 느꼈었다. 거기에 계속 지적하는 피처링이 얹어지니 노래의 평가가 나빠졌고, 수록곡도 평범하다 못해 뻔하고 싱글 앨범이랍시고 볼륨도 너무 작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앨범 자체가 솔로 버전을 중심으로 발매되었다면 평점을 어떻게 내렸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았다. 그러나 그런 고민을 해도 3점 정도 줄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미완성이거나 거슬리는 점은 없으나 딱히 칭찬할 점도 없는 널리고 널린 R&B라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개인적인 팬심으로 가산점을 줘도 3.5점 정도이나... 평론에서 그럴 수는 없으므로...) 솔로 버전이 나온 것이 반갑고, 굳이 듣는다면 이쪽을 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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