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CORE - HEARTCORE 소감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12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해체되었다. 다사다난한 역사가 있었고, 키스 에이프, 비프리, 오케이션 등 굵직한 래퍼들이 이곳을 지나쳤지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중 스월비와 레디, 요시 세명 말이다.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스월비와의 작업으로 하이라이트의 준 소속 프로듀서인 SUI까지 총 네 명이 만든 HEARTCORE는 프로젝트 그룹으로써 세상에 동명의 앨범을 공개했다.
패셔너블하고 역동적인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네 명의 의도에 아주 적합한 앨범이 'HEARTCORE' 아닐까. 첫인상은 EDM 앨범에 가까운 사운드와 랩은 거들 뿐이라고 느껴진 화려함이었다. 앨범이 전반적으로 짧고 굵은 구성인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두꺼운 베이스와 요란하게 얹어진 사운드들이 인상적이다. 초창기 Zedd의 앨범이나 Madeon의 'Good Faith'와 같이 곡들이 서로 이어진 구성을 띄고 있는 것 또한 짧고 굵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굉장히 인상적인 앨범이다. 이 짧은 느낌이라는 카테고리는 앨범 자체로 할 말이 길지 않거나, 혹은 너무 많아서 짧고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이다. 이 앨범이 카테고리의 첫 번째 글로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1년이 지났음에도 파괴력 있고 인상적인 사운드, 그러나 사운드가 너무 탁월한 나머지 랩이 있는 없든 크게 상관없는 느낌."
HEARTCORE - HEARTCORE. 6.5/10점
https://blog.naver.com/axax_xxyyxxx/222895579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