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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가 엄청난 인기를 끌던 시절

삼행시

by 희원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하여


나- 의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하여, 그리하여 금수저는 못 되어도

은- 수저는 되고 싶어서,


곳- 간을 가득 채우듯 필요한 지식을, 회사에서 필요하다는 지식을 쌓으려 한다. 죽은 인문학에 대한

에- 도 기간은 사실상 없는 채로


취- 합된 비인기 지식은 어디론가 옮겨지고

직- 언하는 오래된 지식의 교수들에게서

하- 직인사를 기다리며,

려- (여)백을 지우고 바쁘게 살 길을 찾아 인기 과목을 복수전공하고자 한다.

던- 힐을 피우고


시- 시껄렁한 시를 적고

절- 교했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읽으려 하지만, 그런 걸 진지하게 여기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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