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돌무덤에 아련한 추억을 오려 놓고 나면

삼행시

by 희원이

자- 립하는 마음이

전- 력을 다하여

거- 기로부터 도망하려 한다면

를- 그렇듯 돌아오기 마련이다.


타- 는 목마름으로

고- 생을 하고 나면 참은 만큼 물을 더 마시게 되듯이


돌- 무덤에

아- 련한 추억을

오- 려놓고 나면

는- 개에 젖은 돌부스러기 기억에 남았다.


길- 마다

에- 매하게 젖은 흙이 도드라져 보였다.






keyword
이전 08화노련하지는 않았어도, 노련할 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