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잎- 장권을 구매하고 마치
새- 삶을 얻은 것처럼, 표를 받을 주소와 새 이름을 적어 넣었다.
에- 들이 돌아올 시간이 가까워졌고
적- 적한 일상을 위로하던 사람을 생각한다.
은- 생이었다. 금생은 아니어도 나쁘지 않았다.
노- 련하지는 않았어도, 노련할 수 없어서
래- 일이 오기 전에 더 노련해져야겠다는 미련이 남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자- 랑할 만한 게 딱히 없어도
우- 울한 감정에 짓눌리지 않아서. 새 이름을 알아채지 못할, 이제는 먼 옛날을 사는
림- 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어서.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