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자- 네,
화- 가가 얼마나 또라이인 줄 아나? 시인만큼 또라이지. 살다 살다 이런 놈들은 처음 봤지. 높은 확률이네.
상- 놈의 자식들이 수두룩허지. 나름대로 분석한 분량이 단행본 한 권이지만, 다들 자기 분야의 또라이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네만. 예를 들어 소설가 애인 사귀고 나면, 평생 이야기의 인물로 살지. 좋을 것 같나? 뒷담화 증후군에 시달린다는 말일세. 고급스러운 언어로 하니, 뭐라고도 못하겠고. 또 배우는 어떻겠는가? 가수는? 아, 아, 말해 무엇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