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 고흐
오래된 의자를 버렸다. 의자의 기능이 다할 때까지 버티고 버티며 쓰던 의자였다. 좌판이 흔들리며 나사가 빠졌고 결국에 버려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았다.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었다. 나사가 빠진 곳에 다시금 단단한 고정을 위한 노력을 해보았지만, 어쩐지 보내주어야 할 때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빼기 앱에서 수거 번호를 받고는 결제를 했다. 그것을 붙이면서 생각했다.
그- 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지만,
래- 겐 필요했던 일.
도- 리켜 생각해보면,
너- 무도 고마운 일.
에- 잔한 일은 아니지만,
게- 측하기 어려운 감정이
기- 어코
록- 진하게
이- 물감 없이 스며 든다.
남- 들에겐 고장난 의자에 불과하겠지만
았- 픔이 있다고 하면 과장이겠지만,
구- 래도,
나- 의 시간 어딘가로부터 제법 꽤, 함께 있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