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삼순이는 세상을 짝사랑했다
삼- 순이는
월- 세를 고민했다.
엔- 꼬난 통장을 살피며
투- 자를 했던 건지 투기를 했던 건지 생각한다.
표- 리부동한 세상이라며 울분으로 항의하였지만,
를- 그러한 세상의 법칙에서 승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하- 염없이
겠- 아웃 당하면서도
어- 깃장을 놓으며
요- 령껏 버텼다. 세상을 짝사랑하였어도,
√ 이기고도 지며, 지면서도 이기는
삼- 자대면을
순- 순히 해줄 리가 없다.
이- 걸 받아들이는 순간
는- 물이 쏙 빠질 일이 생길지도 모를 일.
세- 사람은
상- 호보완적인 관계라기보다는, 갑이 을을 죽이고
을- 이 병을 죽이고, 그런 병이 갑을 죽이는 이를테면 가위바위보, 서로가 서로에게 맞물리는
짝- 수도 아니고 홀수도 아닌 관계.
사- 칙연산, 더블헤더의 첫 번째 게임의
랑- 데뷔 홈런, 기쁨도 잠시, 다시 두 번째 경기를 열어야 하는, 무더운
했- 볕에 서서
다- 들 땀을 닦으며 게임이 끝나면, 시원한 맥주에 통닭을 먹고 싶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