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욕조에서 달까지 한없이 좋은
기- 록을 위해
계- 측을 했다.
욕- 조에서 달까지는
심- 원한 거리만큼이나 안락한 깊이가 있을 것 같아서
은- 연 중 기다리던 거리였다.
어- 쩌면
쩔- 대적인 아픔도 달빛에 젖어 무뎌지고
수- 없이 되뇌던 후회의 순간도 애초에
없- 었던 것처럼 멀어지니
나- 는 듯이 걷는 사람은
봐- 보처럼 즐겁게 웃을 것이므로, 그 길 한없이 좋아라.
√ 아침식사 되나요?
욕- 쟁이 할머니께서
조- 식 조식 하지 말라면서 아침이라 하지, 왜 조식이라 하느냐고 역정을 냈다.
에- ? 그게 화낼 일인가 모르겠지만,
서- 둘러 반응하지 않았다.
달- 달 떠는 일행에겐 우선 따듯한 국물이 필요했다.
까- 짓것, 조식이란 표현 어색했던 참에 “맞아요, 어르신, 아침식사가 더 좋지요.”라고
지- 지하는 답을 했다.
한- 중일 협상도 이보다 평화롭지는 못할 것이다. 호전적인 말을 내뱉는 할머니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다 죽자며 한반도에 핵을 쏘겠다는 건 아니니, 어찌 보면,
없- 던 자신을 삶에 풀어놓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사람들의
이- 골이 난 방어책일지도 몰랐다.
좋- 다란 말보다 “X까”란 말에 자연스러운 세대로선, 그런 욕도 계속 들으니
은- 은하고 잔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