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꿈

원피스

by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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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명하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그저 꽃. 있는 그대로의 꽃. 어째서 꽃인지 알 수 없는 꽃으로 있으므로, 꽃이 있을 뿐, 있게 된 것은 아니다. 여섯 개의 잎이 무언가를 주장하는지 서로는 서로에게 온전히 가닿지는 못한 채 핵심의 공백을 만들고, 붉은 열정을 잎 전체로 발산한다.

나는 무엇으로 말해야 하는가? 입으로 말해야 하는가? 눈으로 해야 하는가?

아름다움이란 대체로 내가 예측하지 못한 데서부터 시작되고는 느닷없이 사라지곤 하였다. 그것은 꿈이었다. 영원히 반복되고 맞물리고 순환하는,

그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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