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부부

놀이글

by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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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두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는 둥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포장하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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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의 세계에 갇혀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서로는 각자가 감당할 만한 세계관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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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가두었고, 그만큼 작아져 갔습니다. 세기의 로맨스는 새끼의 노망스로 바뀌기 마련이었고, 겹겹이 쌓인 고려 사항으로 어쩌지 못하고, 서로 자식 키우는 재미 있다면서 그렇게 애써 살았습니다.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자던 약속의 취지는 그대로일 수 없어도, 어쨌든 황혼 이혼을 바라보면서요. 한때 연애가 재미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며, 이제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위험부담이 크다면서, 제미나이를 탓했습니다. AI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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