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경계는 모호하여서 은유로만 말해지고

삼행시

by 희원이

연- 속적인

습- 관의 경계는 모호하여서 언제부터 습관이 된 것인지도 모른 채 우리 안에서

은- 은하다.


실- 수로

전- 생을 알아챌 수만 있다면

처- 음의 앞에 숨겨진 어떤 사건을 알 수 있을 텐데. 그게

럼- (넘) 궁금한 적도 있었다.


실- 제론

전- 설처럼 도사리면서 실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은- 유로만 말해지고,


연- 주를 위하여 만들었지만, 실패한

습- 작처럼 서랍 안에 보관되었던, 이를테면 이름이 잊힌

처- 용가. 근원을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어서 그저 방향 모를 바람에

럼- (넘)실대는 색바랜 종이의 낡은 냄새, 들, 판에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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