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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Sep 22. 2023

저 날 시장에서 산 젓갈 다 먹었어

삼행시

 저- 절로

 

 날- 마다 행복할 수 있으려면 우선

 

 시- 집이 없어야 한다. 시집가려던 사람은 중도에

 장- 가 들 사람을 만나고

 에- 스프레소 한 잔씩 마시며

 서- 쪽 하늘로 해가 지는 풍경을 오래도록 감상하였다.

 

 산- 보하듯 식당으로 가서는

 

 젓- 가락을 들고

 갈- 치의 가시를 세심히 발랐다.

 

 다- 바를 필요 없어. 힘들잖아. 넌 제대로

 

 먹- 지도 못하고.

 었- 그제 들었던 말이다.

 어- 제도 들었던 말이다.

 

 크- 든 작든 상관없이

 크- 로롱 코를 골 듯 안 골 듯 잠들어 있는 그 모습을

 크- 레용으로 그려보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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