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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으로 꿈을 바싹 말린다

삼행시

by 희원이

아- 이는

이- 번 생이 좋은 것 같다.

가- 히 참말로 좋다는 것 같다.


물- 어보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알 것 같다.

어- 머니는 그 표정을

다- 독거리는 듯한 눈빛으로 본다.


주- 어진 삶의 무게는

는- 꿈의 축축함에 비례할 것이므로


봄- 볕으로 꿈을 바싹 말린다. 조금씩 공기 중으로 흩어지도록.





자우림 : 잎새에 적은 노래

→ 김윤아 인스타그램 문구, 세로글 인용: "아이가 물어다 주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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