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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Jun 01. 2024

슬픔은 은근한 자력으로 끌려드는 자석처럼,

삼행시

 우- 리에겐

 주- 야로 슬픈 일이 생긴다.

 와- 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 시간쯤 앉아 있다 가는 손님처럼

 

 무- 슨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주- 야의 어떤 때에 오는지만 알아도

 의- 식적으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는데

 

 중- 립적인 사건은 우리를 위로할 어떠한 의미도 선물하지 않은 채로

 재- 수생의 어두운 얼굴처럼 왔다가 조용히 간다.

 자- 의식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한 자력으로 끌려드는 자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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