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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토리에 바라는 점

브런치북 / 브런치매거진 발행 제한 & 개별 글의 카테고리 이동의 불편함

by 희원이

미처 몰랐다가 알았는데, 브런치북은 30권까지만 발행할 수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정리해놓으려고 했지만, 그런 제한이 있는 것을 알고 나니, 역시 자료를 정리하는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네이버 블로그의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기능이 좋은 듯하다.


물론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좀 더 정제된 정보가 있기를 바라는 듯하고, 그런 과정에서 남발되는 브런치북 발행에 제한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현실적으로 관리 비용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브런치북과 같이 아기자기한 간결한 온라인 출판 형식도 드물다는 점에서, 전자책보다도 매력적이라 여기는 이 출판 형식으로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거진 역시 30권까지밖에 발행이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 역시 무제한이면 좋겠지만, 이러한 제한이 있어도 그 안에 글을 무한정 풀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도 아쉬움은 없다. 솔직히 카테고리 기능과 유사하게 작동하는데 내 경우에는 카테고리를 30개를 초과해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브런치북이나 매거진 발행을 30권으로 제한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글 관리'처럼 여러 글을 일괄적으로 원래 매거진에서 다른 매거진으로 옮기는 기능이라도 지원해주면 좋겠다. 현재로서는 일일이 개별 글에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즉, 브런치북을 풀어서 기존 매거진에서 신규 매거진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브런치북 1권 당 20~30번쯤 글 이동 수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의미겠다.

카테고리 이동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꼭 좀 필요하다.


여러 명의 팀 매거진을 만들 때 갑자기 글이 통째로 증발하는 상태를 줄이려고 그랬는지, 온라인 글이라도 다른 데와는 달리 발행의 무게감을 더 두고 좀 더 신중히 글 목록을 구성하라는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브런치북, 매거진 발행 권수가 제한되었다면 이 기능만큼은 꼭 좀 있으면 좋겠다.

사실 그냥, 발행 권수 제한 문제를 결부시키지 않고도 기본적으로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글 관리 기능'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편리함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의 쪽이 지원 기능이 좋다. 이곳의 브런치북이라는 온라인 대안출판 형식이 지닌 유의미함을 인정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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