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뾰- 루지가 이마에 났다. 아, 이건
로- 맨틱하지 않잖아.
퉁- 명스럽게 굴었지만,
한- 가롭게 있을 때도 아니었다.
고- 름이 발간 뾰루지 위로 노랗게 잡혔다.
양- 피지에 톡 하고 노랗고 빨간
이- 물질이 떨어지고
사- 사로운 감정을 숨기고 전혀
랑- 만적이지 않은
스- 레빠처럼
러- 저분한 느낌 그대로, 흰
운- 동화에 튄 게 없는지 살핀다. 튄 게 있으면 비록
고- 질고질해도 그럭저럭 닦아내곤, 어쨌든
양- 호한 삶을 포기할 순 없었다.
이- 질적인 것을 품고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