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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리는 비

기다림은 끝을 모르고.

by 봄비가을바람


새벽에 내리는 비


온밤이 잠든 새벽

소리 없이 울음을 삼킨다.

바람 속에 숨소리를 숨기고

새벽에 내리는 비에

울음소리를 감춘다.

못다 한 말은

심장이 들릴 만큼. 작은 소리로

언제일지 모를 약속을 다짐한다.

묻고 싶은 말은

온 세상이 멈춘 날

마지막 숨비소리로 대신하리.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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