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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천심론

아침가리골, 맨얼로 청아한

산천심론

by 여의강


손댄 곳 없는

태고의 물길


노 테크 무 계단

날내음 구름길


맨얼로 청아한

그대 닮았네



높은 산 깊은 숲

긴 하늘 피고지고


바위를 모래로

둥글게 둥글게

세월을 굴리네


산은 물이 되고

물은 산이 되어

산객 적시니



꽃잎 하나

떠가면


여기가

무릉도원



아침가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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