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정신병원이죠?
진짜
진짜로
정신이 너무
너무도 아프다
진짜로
진짜 약간 좀
아프다 정신이
아
이게 그니까
살려달라는 말이 튀어나올 뻔 했을 만큼 아프다
정신이 아 너무 진짜
정신이 장난 아니게 아프다
진짜 뒤지게 아프다
정신이 너무
어
정신이 진짜
정신이 아파
그냥 있는 그대로 아파
너무 아파서 헛웃음만 나오는 격통
나 진짜 정신이 너무 아파
누가 내 뇌에 손 집어넣고 대뇌피질까지 헤집어대는 느낌이
그니까 그게 너무
너무 아파
아파서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파
정신이 너무 아픈데
이렇게 아파도 괜찮은 건가
안 괜찮게만 살아 오긴 했지
근데 아
아 정신이 너무
내 정신이 진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