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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요로움 Jul 14. 2023

기도

가까운 사인 아니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영향력 있는 그 사람


애 많이 쓰며 살아

여기저기

하나둘씩

경고등이 켜지는 몸과 맘의 신호들을

담담하게 때론 해학적으로 풀어내는데

마음이 먹먹하다


얼마나 자신을 다그치며 그 자리까지 갔을까!

얼마나 상처가 많았을까!

알 것도 같다

그러나 그 맘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다만, 기도밖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니

간절한 기도가 부디 하늘에 닿기를


건강하게 해 주시길

애쓰며 사느라

몸과 맘 돌볼 여유 없었으니

돌볼 여유를 주시길


좋은 사람들이 늘 곁에 함께하길

평안함을 누리길

복에 복을 더하여주시길


눈물 흘릴 때 함께 울어주고

그 눈물 닦아주는 손길이 있길

좋은 일 있을 때

더 기뻐해주는 이들이 언제나 곁에 있길

물질의 풍요도 함께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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