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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요로움 Nov 14. 2023

화에게

화야!

얼마나

꾹꾹 눌러놓았으면


눈물로도

산책으로도

잠으로도

글로도

해결 안 되었던 거니


화야!

너의 감정

존중한다


의식주

인간사의 기본인 것을

인간의 생존권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화가 날만하다


기생충 영화에

세계인들이 왜 그리 찬사 보냈는지

보여줘도

여전한 현실


가슴이 답답하다


화야

이해한다


의식주의

언제까지

주님 할 거니


눈물들이 모여

흘러넘침

안 보이는 거니


그 눈물들에 빠져

허우적 될 날

멀지 않았어


,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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