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청춘이고 싶다
청춘이 아님을 안다
청춘의 모습이 아님을
젊음, 청춘
단어가 주는 싱그러움
패기, 용기
뭐든 탐색하고 시도할 수 있는
청춘, 젊음
짧게 스쳐 지나가
더 아쉬운
젊음의 시기
제약됨이 많아
시대상, 여건, 체력 등등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들
떨쳐내지 못한
굳이 확인 사살하지 않아도
하고 싶다가 없던 시기
해보고 싶은 무언가가 생긴 것 자체가
기적인 것을
깨작거리고 서툴고
당사자도 안다
다 소진되면
하고 싶다가 없어진다
겨우 용기 내어 시작하는 샘솟음
그마저
부디
짓밟지 말길
무수한 서툰 과정 쌓여야
거북이보다 느린 달팽이면 어떠랴
새롭게 시기의 문 열고
넓혀가는
지평자!
젊. 음.
짧아서
아쉽지만
언제까지나
청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