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2월

<기적>

by 풍요로움

12월

너라는 달

겨울을 품고도

추운 기색 하나 없이


한해의 마지막이라 불리는 12월


끝이 좋아야

진짜 좋은

막중한 책임을 떠안은 12월


크리스마스 선물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기적>이 출간되길 기다리며

문고리에 양말 걸어놓고

순한 양이되어

두 손 모아

기도

기도밖엔...


작가 될 수 있길

책에 힘 실어 주시길


희망을

제게 주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12월...

추운 겨울밤

기적이 이루어지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