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꽁꽁 내재되어 있던 기억
문 두드린다
아린 기억
꺼내보기조차 조심스러워
묻어두었던
가녀린 추억
깊이가 남달라
주의 깊게 관심 갖었던 예술가
문학에 눈이 뜨이기 시작한 시점
서정적인 그 아이 시
인상 깊어서
K-POP 가수
아이돌이 쓴 시가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
아티스트
그렇게 깊이생각하니
그 아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웬만한 사람은
메타포(은유)를 잘 쓸 줄 아는 아티스트
그 아이가 보고 싶다
그립다
언제쯤이면
그 아티스트가 남긴 작품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도 아린마음
가시지 않는다
꽤 깊이
그의 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