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는 시간

Your own bright tomorrow

by 풍요로움

마음은 팽팽한 활시위 되어

조급함에 파르르 떨리는 밤

글자는 눈앞을 헛돌고 있고

피로는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일터는 아득한 벼랑만 같고

시선은 날카로운 가시 같아서

텅 빈 손바닥만 자꾸 보게 돼

자꾸만 가슴이 조여오네요.


​TV는 재잘재잘 친구가 되고

백색소음은 포근한 이불이 되어

마음을 감싸 안으니

이제야 긴장이 조금 풀려요.


​노는 게 아니라 채우는 시간

멈춘 게 아니라 고치는 시간

애쓰던 어제를 잠시 잊어야

내일로 가는 문이 열리니까요.


​무거운 걱정은 하늘에 맡기고

서러운 떨림도 파도에 던지고

오늘 밤 당신은 그저 편안히

스르륵 깊은 잠에 잠겨보세요.


Your own bright tomorrow: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당신만의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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