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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옷차림의 비밀

옷, 나를 표현하는 첫걸음

우리는 왜 옷을 입을까? 단순히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신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혹은 신분과 계급을 나타내기 위해서일까? 아침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옷을 잘 입는 것을 좋아한다. 그날의 옷차림에 따라 자신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추리한 옷차림을 하면 행동과 생각도 위축된다. 반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은 날은 자신감이 넘쳐흘러 스스로 멋있다고 느낀다. 옷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의 기분과 생각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과거에는 옷이 신분을 구분 짓는 역할을 했다. 양반과 평민, 임금과 신하의 차이는 옷에서부터 드러났다. 옷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사회적 상징이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각 기관마다 특정 의복이 있다. 경찰의 경찰복, 군인의 군복처럼 말이다. 이처럼 옷은 단순히 겨울의 추위를 막아주는 것을 넘어, 우리 삶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옷은 신분을 반영한다고 믿는다. 어둡고 칙칙한 옷을 즐겨 입는 사람들은 그에 맞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낙후된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일용직 근로자들은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옷을 선호한다. 실용적이고 때가 덜 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화려하고 정갈하게 입는 사람들은 부자이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경우가 많다. 이들은 옷의 중요성을 잘 알고 외출할 때도 신중히 옷차림을 준비한다. 깔끔하고 화려한 색상의 옷을 즐겨 입는 것도 특징이다.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나는 "옷은 성공한 뒤에 잘 입는 것이 아니라, 잘 입기 때문에 성공하게 된다"라고 믿는다. 거리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옷을 대충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부자이거나 크게 성공한 사람일 가능성이 낮다. 그들은 그에 맞는 삶을 살고 있다. 반대로 옷을 잘 갖춰 입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어떤 이는 "옷은 그 사람의 자기소개서"라고 말한다. 옷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인드를 표현하는 도구라는 뜻이다. 첫인상에서 상대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옷은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너무 화려한 옷차림은 경계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에 맞는 옷을 잘 입는다. 운동할 때는 운동복, 일할 때는 작업복, 등산할 때는 등산복, 결혼식에 갈 때는 정장을 입는 식이다. 그러나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평상복이다. 우리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평상복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과 깊이와 직결된다고 믿는다. 평상복의 색깔과 스타일에 따라 그에 합당한 삶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옷에는 ‘기’가 있다. 같은 옷을 계속 입으면 ‘기’가 빠져나간다. 따라서 옷의 ‘기’를 잘 이용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옷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이 글을 통해 앞으로 옷을 잘 입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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