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의 의미, 삶의 가치

일을 사랑하는 법, 행복을 찾는 법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면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 누구도 일을 피할 수 없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을 수행한다. 때로는 비즈니스라는 형태로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자영업자만이 비즈니스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한다. 학생들이 고객인 셈이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고객이 되어 성과를 만들어주고, 회사가 지정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일종의 비즈니스 관계라 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국, 우리는 저마다의 역할 속에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일을 ‘필요와 불편을 개선해 주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싶다. 다시 말해, 상대가 필요로 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 행위가 바로 일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고 믿는다. 우리는 일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일은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이라는 오해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을 통해 인생을 만들어가며, 이는 가장 소중한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요즘 ‘워라밸’이나 ‘욜로’ 같은 개념이 등장하며, 일이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일 수 있다. 인간은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다. 삶에서 진정한 보람과 가치는 단순한 쾌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보람 있는 행위를 통해 얻어진다. 일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단기적인 만족을 쫓다가 쉽게 지루해지고,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우리는 보람과 가치를 찾아 행위를 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도록 설계된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가?’ 혹은 ‘내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한다. 나는 ‘내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전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수록 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을 일이 많아진다.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이며, 일이다. 부탁을 많이 받을수록 성장하게 되며, 사업적으로도 더 큰 성과를 얻게 된다.


반면, 내가 좋아하는 일만을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반드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보상도 기대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신입 직원이 면접에서 ‘연봉을 많이 주면 그만큼 일하겠다’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기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먼저 성과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이 세상의 기본 이치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일을 통해 먼저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단순히 워라밸이나 욜로 같은 개념에 머물러 우울한 삶을 살기보다는, 일의 가치를 깨닫고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찾을 필요가 있다. 사람은 일을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으며, 일을 하지 않으면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잘못된 일이란 존재할까? 잘못된 일이란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그치는 일일 가능성이 크다.


이 세상은 일을 통해 다른 사람을 편하고 즐겁게 만드는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일을 즐길 줄 아는 힘을 키울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의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이 아닐까. 나는 확신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는 나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