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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정화, 하루를 여는 나만의 시간

모닝루틴의 힘:부정에서 긍정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모닝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시간은 단순한 일과가 아니라 내게는 마음의 정화 시간이다. 전날 혹은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며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세상에서 내 눈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이 결국 내가 만들어낸 결과임을 자각하려 한다. 그리고 곰곰이 되짚어 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제공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그에 맞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반응한다. 하지만 나는 때때로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상대를 탓하거나 불평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새벽 조깅을 하며 등대에 앉아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렇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채워진다.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엔도르핀과 도파민이 생성되어 자기 정화를 더욱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새벽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 시간만큼은 부정적인 감정이 끼어들 틈이 없다.


나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난다. 혹시라도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까 봐, 알람을 일부러 안방 화장실에 두고 잔다. 덕분에 강제로라도 일어나게 되고, 곧바로 양치를 하고 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곧 에고와의 싸움이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서는 더 자야 할 이유를 찾으며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그러나 일어나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 내가 잘 해냈다는 뿌듯함과 행복감이 밀려오고, 몸속에서는 엔도르핀과 도파민이 분출된다.


오늘도 이렇게 멋진 하루를 시작하는 나 자신에게 고맙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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