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어제는 캠핑카를 보러 다녔다. 주말에 휴식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시간은 마음에 평온함을 더해준다. 그래서 나는 캠핑카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쉼을 꿈꾸고 있었다.
여러 캠핑카 업체를 둘러보다가 가장 규모가 큰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상담을 기다리며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벽면에 걸린 회사 연혁이 눈에 들어왔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처음엔 작은 창고에서 출발했다. 텐트와 일부 캠핑용품을 제작해 판매하던 그곳이 조금씩 성장해 더 넓은 창고로 옮기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더 많은 제품을 제작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사진 속에 담긴 그 과정들은 고스란히 성장의 흔적이었다.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해 점점 규모가 커지는 모습, 늘어나는 제품 라인업과 변화하는 인테리어까지. 그 과정을 보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시간을 들여 한 분야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 성장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 당장은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과 비교해도 세상은 분명히 발전했다. 사람도 그렇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성숙하고, 더 많은 경험이 쌓여간다. 좋은 카페를 찾아가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작은 일조차도 새로운 경험이며, 성장의 한 부분이다.
우리 집 팔고도 올해로 16년 차다. 처음엔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직원 세 명과 시작했지만, 캠핑카 업체처럼 조금씩 사무실을 옮기고, 직원이 늘고, 사업이 확장되면서 지금의 사옥까지 오게 되었다. 그 과정은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열망과 실패, 성공의 반복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했다.
오늘도 나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듯, 오늘의 경험들도 내일의 나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어제보다 더 성장한 나를 기대하며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