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회복하는 삶의 에너지
가끔은 이유 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내 몸을 감싸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 지금 나의 진동수가 떨어져 있구나’ 하고 스스로를 의식한다. 진동수가 높을 때는 긍정적인 호르몬이 몸속에 흐르며 세상을 밝게 바라보게 되지만, 낮아졌을 때는 부정적인 호르몬이 생성되어 모든 것이 삐뚤어져 보인다. 이 원리는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같은 상황이라도 진동수가 높으면 이해와 수용으로 받아들이지만, 낮아졌을 때는 괜히 상대가 밉고 싫어 보인다. 더 무서운 것은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성공의 기준을 ‘얼마나 진동수를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세상을 해석하는 기준이 결국 진동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동수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술을 마시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취하듯, 부정적인 에너지가 몸을 지배하는 순간에는 의지만으로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내가 찾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다. 진동수가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나는 망설임 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달린다. 5킬로, 10킬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며 부정적인 에너지가 긍정으로 바뀌는 것을 체감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며 몸과 마음을 정리한다. 술이 의지를 무너뜨리듯, 운동은 내 몸을 치유하는 호르몬—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을 자연스럽게 불러와 나를 긍정의 흐름으로 되돌려 놓는다.
그래서 나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운동화를 신는다. 어제도 달렸다. 달리고 난 뒤 찾아오는 그 보상, 그 후련함을 경험한 사람들은 모두 안다. 그것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자기 몸과 마음을 스스로 운영하는 지혜라는 것을.
결국 해답은 분명하다. 진동수가 떨어질 때는 달려야 한다. 그리고 진동수를 올리는 것만이 내가 바라고 꿈꾸는 삶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임을 오늘도 다시 한번 확인한다.